느린 일상

130105 알바합격

둘베 2013. 1. 5. 22:46

 

월요일에 온다던 알바면접 결과전화가 바로 오늘 왔다. 원했던 날짜는 아니지만 어쨋든 1월말부터 알바를 하게 되었다. 여행은 시간이 최장 2박3일까지밖에 안나서 내일로는 못탈거같다. 뭐 어차피 돈이 없었으니 ㅠ_ㅠ 행정실 인턴도 떨어지고, 집앞 까페 알바도 떨어지고 겨우 구한 알바자리이니 여튼 열심히 해야겠다.

 

오늘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를 보면서 다시한번 40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진로를 정할때 가장 무서운게 40대였다. 취직을 하게된다면 여자의 경우 남아있는 사람중에 40대 이상을 본적이 없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뭔가 그때는 무언가를 이루어 놓아야 할 것같은 무서운 나이대가 40이다. 대학원을 간다면 그때나 되어서야 좀 돈을 벌수 있을 것이고... 결혼을 안한다면 결혼이 아닌 다른 공동체의 형태를 생각하기도 할테고... 여러모로 지금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하지만 곧 다가올 40대. 물론 무한도전이라는 힘을 빌어서 가능했던 것이지만 어쨋든 박명수는 한편으로 자기의 꿈을 이룬 셈이다. 나의 꿈... 40대에라도 이룰 수 있을까? 나는 40대에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당장의 하루하루를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것이겠지만... 방황하는 요즘은 40대가 두렵다. 견디다 보면 40대가 기대되는 날도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