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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도쿄! (It All Began When I Met You)>

 

감독 모토키 가츠히데

 

각본 하시베 아츠코

수입배급 싸이더스

 

개봉 2013

등급 12세관람가

길이 110

 

출연 타마키 히로시, 타카나시 린, 키무라 후미노, 히가시데 마사히로, 혼다 츠바사,

 

 

내가 좋아하는 옴니버스로 구성으로 된 <두근두근, 도쿄!>. 원제는 '모든 것은 너를 만났기 때문' 이다.

한국어 제목 정말.... 영화의 느낌이랑 안어울리는...

 

총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고, 각자가 주위 사람으로 연결되어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좋다. 한명만 주인공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각자의 이야기에 깊이를 더할 수 없는 건 단점.

 

첫번째 이야기는 '이브의 연인'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좋지 않은 느낌으로 만나게 된 두사람이 거듭된 우연, 아니 혹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 그런,

영화에선 흔하지만 현실에선 절대 흔하지 않은 이야기.

 

오해와 엇갈림으로 결국 도쿄를 떠나기로 한 여자를 남자가 그냥 무작정 '보고싶어!'하고 찾아가려나...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남자가 항상 비서의 추천으로 보던 영화들이 비디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자의 추천이었던 것.

비디오가게 손님에게 물어서 도쿄를 떠나기 전에 좋은 레스토랑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추천을 받았는데

그게 남자의 취향을 떠올리며 비서가 추천한 가게였던 거고... 결국은 신데렐라 이야기가 되었다.

 

 

 

 

두번째 이야기는 '원거리 연애'

 

도쿄와 센다이로 각각 나뉘어 각자의 일을 하며 원거리 연애를 이어나가는 커플의 이야기.

다섯가지 이야기 중에 가장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였다. 장거리커플에게 추천할법함.

개인적으로는 일하는 동안 연락을 하기 어려운 애인을 생각하며 간접적으로 이입할 수 있었음

 

다섯가지 이야기 중에서 이 이야기만 동떨어져 있는 구성.

 

 

남자배우도 내취향이고 여자배우도 넘 귀여워서 이 스토리 캡쳐가 많기도 함.

 

 

도쿄돔 위에 있는 '하얀 비둘기'를 보며 소원을 빌었는데 이루어졌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알고보니 독수리였음.

깨알 개그가 있는 커플ㅋㅋㅋㅋㅋ

 

 

여자를 자꾸 불안하게 하는 남자. 여자가 일단 너무 잘해 남자한테.... 마지막에도 여자가 사과하듯이 스토리 진행되어서 완전 짜증남.

일본영화는 이런게 넘 많아서 싫다. 너무 남자위주...

여자 선배의 미묘한 표정연기에서 아 뭔가 있긴 있는 설정인가 싶어짐.

기다렸다가 같이갈까~ 하는 대사를 보며 니가 왜 남자를 기다렸다가 같이 퇴근하냐...! 싶은 생각이 들기도 ㅋㅋ

 

2011년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 났는데 2013년에 센다이에서 일하는 모습이 당연하게 나와서 또 당황스러웠다.

 

 

 

여자의 일에 대해 막말하고는 쇼에 와서 보고 박수치는 남자.  캐릭터는 엄청 짜증났는데 그와중에 옆얼굴 실루엣 참 좋네요....

 

 

원거리연애의 장점에 대해 막 얘기하더니 역시 너아니면 안돼!! 이러고는 화해함.

남자가 자기도 그렇다며 프로포즈 하고 행쇼.

원거리 연애도 힘든데 원거리 부부라니.................으어................. 이것을 과연 해피엔딩이라고 봐야 할 것인가....

 

 

 

이와중에 여자배우 넘 귀엽고, 남자배우 마스크 좋다 흣

 

 

 

센다이로 향하는 막차를 타러 배웅온 여자를 획 끌어당겨 센다이로 보쌈(-_-)해가는 남자.

이때는 훈훈했다만.... 막상 내일 아침에 일찍 도쿄로 와야한다면 짜증날거같다..... ㅋㅋㅋ

여튼 훈훈한 키스신으로 마무리.

 

 

 

세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

 

고아원에서 언젠가는 돌아올 엄마를 기다리며 밝게 생활하는 아이와 엄마를 대신해서라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선생님의 이야기.

이치카와 미와코 배우는 다른데서도 몇번 본 배우라서 반가웠다. 아역도 참 귀엽고.

산타도 못만나지만 있으니까, 엄마도 분명 있다고 말하는 대사가 뭉클했다.

 

첫번째 이야기의 여자가 여기서 아이들을 위한 연극을 함.

 

 

 

네번째 이야기 '2분의 1 성인식'

 

시한부 선고를 받고 직장을 그만둔 신칸센 운전수 아버지. 사랑하는 아들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하루하루가 소중함.

하지만 그걸 알리 없는 아들은 심통도 부리고 화도 내며 싸우는데. 10살이 된 기념으로 2분의 1 성인식을 학교에서 진행한다고 부모님을 초청하고, 아들은 '신칸센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라며 한명 한명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아버지처럼 자기도 신칸센 운전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아들.

 

첫번쨰 이야기의 남자가 이 이야기 아내의 동생으로 나온다.

 

 

아역배우가 참 훈훈했다 후후

 

 

아빠의 병을 알고 눈물을 흘리는 아들 ㅠㅠㅠㅠ 엄마를 지켜주기로 아빠와 약속.

 

 

다섯번째 이야기 '늦게 온 선물'

 

네번째 이야기의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매년 예약하는 케이크샵 사장님과 알바의 이야기.

알바는 좋아하는 선배가 있지만 자신에게 자신이 없어서 고백을 하지 못한다.

사장님은 49년 전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하기로 했던 남자에게 실연을 당한 후 먹은 케이크가 너무나 맛있어서 케이크 샵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한 남자가 사장님을 찾아온다. 그는 자신이 49년 전 연인의 형이라고 소개하며 동생은 한달 전에 세상을 떠났고

49년전 동생이 도쿄역에 가는 것을 자기가 말렸다고 이야기한다. 그 후 동생은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지만

세상을 떠나는 그 날 까지 그때의 기차표를 지갑에 항상 가지고 다녔다며, 그 표를 전해주러 온 것.

 

이 이야기를 들은 알바생은 용기를 내어 선배가 있는 파티장으로 향한다.

 

 

 

 

요즘 내가 하는 생각이 대사로 나와서 반가웠음.

 

 

 

그리고 여러 도쿄의 모습들도 나와서, 도쿄여행 하는 기분으로 봄.

 

 

 

보라색 코트가 예뻐보여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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