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5. 일요일 바이칼 뷰 호텔의 모습. 옹기종기 알록달록한 귀여운 호텔. 저 위에 하얀 점은 아침달. 이렇게 나무다리로 각 라인이 연결되어 있다. 아침부터 나를 맞이해주는 바이칼 호수. 호텔에는 개와 고양이가 여러마리 있었다. 이 검은 냥이는 어제는 못봤는데 아침에 처음 보는 녀석. 요런 놀이시설도 있다. 그네를 타고싶었는데... 아이들에게 양보했다. 수영장도 있다. 바이칼 호수의 물로 채워진 것이라고 한다. 수영장에서 로비로 연결되는 다리. 로비로 들어오니, 새로운 숙박객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옆에 놓인 짐들의 모양으로 보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인듯...! 멋있다- 식당가는 길에 있던 그림 중 하나.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확대해서 찍었다. 아침 식사는 뷔페처럼 차려져 있..
2013. 8. 24. 토요일 부스스 눈이 떠진 아침. 일어나보니 천장의 벌레들은 다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었다. ㅎㅈ이는 아침을 먹지 않아서 나만 어슬렁 어슬렁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어제 호텔 들어가면서 봤던 입구로 향했으나.... 아... 여기는 입구가 아니었다... 문은 잠겨있었다. 흑... 멍청한 머리덕분에 쌀쌀한 아침공기를 마시고 정신이 확 들었다. 입구는 호텔 로비 접수대 바로 옆에 있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일어나서 아침을 드시고 계셨다. 우리 일행 말고도 호텔에 묵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어젯밤에 맥주한잔 할까 싶어서 오려다가 피곤해서 못왔는데 조금 아쉽다. 밤에 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멋있었을 것같다. 아침은 뷔페형식으로 차려져 있었다. 아침은 한식파이기 때문에 조금만 가져..
2013. 8. 23. 금 아침 9시쯤 기상. 오늘도 아침에 받은 질긴 러시아식빵과 믹스커피로 아침을 먹었다. 어느새 1시간 또 짧아져서 한국과 같은 시간대가 되었다. 아... 서머타임까지 섞이니깐 시간맞추기는 포기 ㅠㅠㅠ 옆칸은 이틀을 함께 했던 러시아 부부가 내리고 어제 러시아 아주머니 한분이 새로 타셨다. 이용헌 아저씨의 통역덕분에 서로 통성명 하신 세분은 역시 아주머니들 특유의 친밀함(?)으로 술잔을 기울이시며 친해지셨다. 세분이 동갑내기라고 하셨다. 이모님께서 화장품 샘플도 막 챙겨주고 우리 소주를 한잔 대접했더니 아 이정도는 술도 아니라며 농담도 하셨다고 한다. ㅎㅎ 세분이 즐거이 이야기하시는게 보기 좋아서 사진찍고싶다고 해서 한장 찍고, 찍혀주셔서 감사하다고 믹스커피 몇개를 가져다 드렸더니 ..
2013. 8. 22. 목요일 잠자리를 가리는 나는 둘째밤인 오늘도 새벽3시에 눈이 떠졌다. 잠에서 깨자마자 내가 생각한 건 머리를 감아야 겠다는 것!!! 새벽이니까 사람도 없을거야... 지금은 어디지? 오래 정차하는 곳은 아직 많이 남았군... 그럼 화장실을 잠그러 오지도 않을거야.... 지금이야...!!!!! 이런 계산들을 하며 준비물을 챙기기 시작했다. 샴푸와 수건... 그리고 을 보면서 준비한 샤워용 구멍뚫린 패트병뚜껑!!!! 이에 걸맞는 패트병만 있으면 되는데, 첫날 마트에서 산 1.5L짜리는 세면대에 들어가질 않고 아침에 받은 사이즈가 딱이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는 사람들 깨우지않고 패트병을 찾기위에 몸부림 쳤으나.... 나오질 않았다 ㅠㅠㅠ 내 뚜껑은 이렇게 무용지물이 되고... 결국 컵..
2013. 8. 21. 한겨레 바이칼 대장정 둘째날! 잠자리를 가리는 나는 첫날밤에 깊은잠을 이루지는 못하고 몇번을 깼었다. 그덕에 일찍 일어나서 열차 창가 너머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 30분을 정차하는 하바롭스크 역에 도착. 한국에서는 (일찍일어날 일이 없기 때문에) 느끼기 힘든 상쾌한 아침공기. (Canon AE-1, 200) (위) 사진찍는다고 날 쳐다보던 제복청년들.... 쫄았다... 흡 (아래) 얼떨결에 배경이 되어주신 박창식 아저씨와 이승인 삼촌. 나만 스티커붙이기 ^.^ 큰 도움은 되지않은 러시아 회화책과 함께 하바롭스크에서. by ㅎㅈ 주최측에서 제공해준 점심밥. 감사하게도 일부러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서 중국식 식당에 주문해주신 듯하다. 제육덮밥같은 맛이었는데 긴 고추들이 좀 씹는데 ..
2013. 8. 20. 화요일 드디어 한겨레 바이칼대장정을 떠나는 날. AM7 까지 인천공항에서 집합. 어제 새벽 3시까지 짐을 싸느라 두시간잤나..? 눈을 부비며 아침을 먹고 나와서 6011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네이버 지도앱에서는 1시간 30분이라고 해서 넉넉히 잡고 버스를 탔더니만 1시간만에 도착해서 혼자 공항에 앉아서 30분가량을 주최측을 기다렸다는... 7시가 다 되어가자 주최측도 나와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나는 혼자기다리기 심심해서 일을 좀 도왔다. 70여명에게 열차에서 먹을 전투식량과 여권, 책자, 이름표목걸이를 나눠주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주최측 인원이 많이 부족해보였다 ㅠㅠ 휴 내가 그맘 알지... ) 옆자리에 혼자온듯한 내 또래에게 말을 붙였다. ㅎㅈ이와의 첫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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